사회

목포시, 세월호 선체처리 청사진 발표…주민 현장 소통 본격화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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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보존과 미래세대 안전교육 공간 결합
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조감도 ⓒ목포시
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조감도 ⓒ목포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목포시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세월호 선체처리 이행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세월호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억과 치유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3월 31일 오후 2시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별동 교육관 대강당에서 유가족,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련 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의 용역 결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이 공유된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가칭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은 목포 달동 일원(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인근) 약 7만6천㎡ 부지에 조성된다.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안전교육장과 생명공원, 주차장 등 다양한 추억·체험의 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세월호 선체는 현재 목포신항에 임시 보존 중이며, 부식 방지를 위한 하우징으로 감싸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028년에는 특수 운송장비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이전될 계획이다. 이동 후에는 선체 자체는 물론, 외벽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상징적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목포시는 유가족과 지역 민심을 충분히 반영해 생명기억관을 중심으로 한 추모 치유 복합공간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립 메모리얼 콤플렉스’ 조성도 검토해, 세월호의 아픔과 교훈을 오래도록 되새기는 장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말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통합 발주하는 방식(T/K)까지 준비를 마쳤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유가족,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앞으로도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담은 상징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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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목포시#국립생명기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