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설 연휴, 관광객 14만 명 돌파…체류형 관광지로 부상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순천이 2026년 설 연휴 기간(2월 14~18일) 동안 약 14만5천여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며, 명절 여행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올해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들렀다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도심 곳곳에서 여유롭게 머무르며 ‘치유와 쉼’을 경험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순천만국가정원(7만 1,223명)과 낙안읍성, 송광사·선암사, 오천그린광장 등 주요 관광지에는 연휴 내내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에코촌이나 정원워케이션 등 이색 체험 공간의 인기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올해 설 연휴 동안 순천 내 주요 관광호텔 가동률은 90%를 넘어섰다. 순천역과 국가정원 인근 숙소는 연일 만실 행진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인근 원도심, 조례동 등지의 식당·카페 매출도 평소보다 3배 이상 오르는 효과가 있었다.
시는 ‘연휴 운영 음식점 안내’ 등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단순 경유지가 아닌, ‘머무는 여행지’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과거 유명지 위주의 빠른 이동에서 벗어나, 이제는 순천만의 생태와 도심의 골목, 체험 마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며 ‘생활권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정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이 명절마다 찾는 지역 명소를 넘어, 일상에서 언제든 힐링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에코촌, 정원워케이션 등 지역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보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