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그린바이오 특화지구 유치 성공…바이오 클러스터 가속화

[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천연물)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돼 지역 천연물 자원과 바이오산업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육성지구는 장흥읍 삼산리 바이오식품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며,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라는 전략 아래 지역 특산 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나선다. 기존 천연물 자원 활용도와 연구기반, 사업화 실현 가능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결과다.

장흥군은 (재)전남바이오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육성지구 유치에 힘을 집중해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국비 지원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부여 ▲기업 지원사업 가점 확보 ▲지자체 시설·부지 관련 행정 및 재정 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단순 연구를 넘어 시제품 개발, 검증, 사업화, 기업 성장까지 산업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외부 시설 의존을 크게 줄이고, 장흥군 내에서 연구와 평가를 해결할 수 있어 산업 경쟁력 역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장흥군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천연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장흥이 가진 천연물 연구력과 인프라가 외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지역 바이오산업의 도약과 대한민국 천연물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