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교사, 제주4·3 현장서 평화·인권교육 역량 강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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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지역 교사들이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현장의 역사적 공간을 찾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다시 새기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여순10·19와 함께하는 제주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공동 주관해, 도내 교사들의 평화·인권교육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전남과 제주, 두 지역의 아픈 역사적 경험을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교사들은 연수 첫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관련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 중심의 특강도 들었다. 

 

이어 민주시민교육의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일선 학교 수업에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는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연수 2일 차에는 다랑쉬굴과 표선지역 등 제주4·3과 연관된 주요 현장을 답사하며,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깊이 있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했다. 또 평화·통일교육 강연을 진행해 민주시민교육의 지향점을 재확인했다. 마지막 날에는 대정지역 일대의 항일 및 4·3 유적지를 돌아본 뒤,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직접 현장을 보고 느끼면서 평화·인권교육의 필요성과 책임감을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체험형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교수·학습 역량을 높이고, 평화·통일·인권교육의 학교 현장 적용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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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제주4·3#여순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