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흥군, 전국 유일 L-ESG 경영대상 '지속가능 성장 부문' 대상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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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임금체불 없는 사회를 향한 적극적 노력으로 제1회 L-ESG 경영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성과여서 지역 사회의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1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흥군은 노동자 권익보호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높게 평가받으며 지속가능 성장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L-ESG는 기존 ESG(환경·사회·거버넌스)에 노동을 더해, 노동권 보장까지 거버넌스 평가에 포함한 새로운 기준이다. 이번 상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노동존중을 기반으로 한 정책 운영 성과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흥군은 발주자 직접 지급제와 첨단 전자적 대금지급 시스템을 구축하여 임금체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는 데 집중해왔다. 이런 노력이 국가적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L-ESG평가연구원은 전국 18만 건이 넘는 체불 사례와 노동부 명단 등 객관적 자료 분석, 전문가 모니터링 등 7단계 심사를 거쳐 장흥군을 유일한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행정의 모든 과정에 노동 존엄을 담아내며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을 주관한 L-ESG평가연구원은 올해 초 설립 후 노동권 제도화 및 교육·연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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