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AI 헬스케어 융합으로 새로운 미래 연다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오랜 ‘원도심’ 이미지를 벗고 첨단 AI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동구에서는 대형 대학병원과 1,000여 개 의료기관이 AI 기반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치며,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활기가 감돈다. 실제 현장에는 청년의 유입과 일자리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 동구에서는 ‘AI 헬스케어 창업·실증밸리’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손꼽힌다. 반경 2km 내에 대학병원 2곳, 1,000여 병·의원, 6,900여 명의 의료 인력이 모여 있고, 이 탄탄한 기반 위에 디지털 혁신이 더해지면서 도시의 새로운 미래 동력이 만들어지고 있다.

동구청은 최근 AI 헬스케어 동구타워와 노화 산업 실증연구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 중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AI 헬스케어 기반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1단계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조성, 2단계에서는 만성질환 연구와 창업 지원 공간 마련, 현재 3단계에서는 AI 스타트업 100개 육성과 ‘G-헬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인프라, 인재, 데이터가 서로 어우러지는 생태계를 직접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의 성과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동구 AI 창업캠프 1·2호점에는 현재 72개 기업이 입주해 총 1,3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최근 1년 사이 새로 들어온 기업이 40곳을 넘었으며, 젊은 인재 영입과 고용도 동시에 늘고 있다. 단순한 사업 지원이 아니라 실제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가 현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변화는 인구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18년 이후 동구의 인구는 1만여 명이 늘었고,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층 인구가 3,400명 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광주 지역에서 유일한 청년 인구 증가로, 동구가 청년 친화적인 창업 지원, 문화 공간 확대, 도시 이미지 개선 등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은 정부 인구정책 경진대회에서도 인정받았다. 동구는 인구감소 우려 지역 중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 부문 장관상을 받으며 도시·산업·생활 혁신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금남로에 들어서는 ‘AI 헬스케어 동구타워’는 동구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리모델링되어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실증 장비, 데이터센터, 공공의료 서비스가 어우러진 복합 창업-실증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이 직접 앵커 기업으로 참여해 기술 검증과 투자 활성화를 이끌고, 광주보건대학교와 함께 시민 대상 건강 실증 프로그램, AI 인재 양성과정도 운영된다. 하버드 의대 MGH와 연계한 글로벌 컨설팅도 준비되어 있어, 광주에서 시작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도 많아졌다.
일상의 변화도 눈에 띈다. 동구는 ‘동구가 AI 온’ 프로젝트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생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건강 리포트와 예측형 알림 서비스가 제공돼,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자가 건강관리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같은 혁신의 뒷받침에는 대학, 병원, 기업, 지자체가 모두 힘을 모으는 협력 구조가 있다. 동구는 ‘AI 헬스케어 창업-실증밸리 추진위원회’를 통해 대학 총장과 병원장, 기업 대표 등이 머리를 맞댄다. 정책자문협의회엔 현장 의료진, 교수, IT기업까지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사업 방향을 세우고 있다.
지자체-대학-병원-기업의 유기적 협력으로, 동구는 진짜 ‘AI 헬스케어 플랫폼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단지가 없는 도시라는 약점을, 오히려 AI와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으로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5년간 380억 원을 투입하는 AI 디지털 노화연구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여는 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정부의 국가 차원의 AI 강화 기조 속에서, 광주 동구는 늘 한 발 앞서 대응해온 지역이다. 앞으로도 AI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미래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 일자리, 청년 유입, 삶의 질 모두에서 ‘돌아오는 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