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북부권 4개 지자체, 상생 위해 한자리에

[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 광산구, 전남 담양군, 장성군 등 북부권 4개 지자체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성군에 모였다. 18일 오전 장성군청에서 열린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 제9차 정례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화 광주 북구 부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정철원 담양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등 4개 지방자치단체 주요 인사가 참석해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으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지방정원 조성 추진 상황 △체육·관광 등 직영 시설 상호 감면 △첨단산단 일원 침수 예방 대책 △북구 운정동 석곡천 제방 정비 등이 제시됐다.
특히 광주 북구는 월산보~담양 영산교 구간에 지방정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유하며, 국비 확보와 실질적 지자체 협력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했다. 광산구는 각 지역 주민들이 파크골프장, 캠핑장 등 직영 시설 이용 시 서로 감면 혜택을 주는 협약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장성군은 첨단산단 침수 피해에 대한 하천 및 우수관로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고, 담양군은 집중호우 시 피해가 예상되는 북구 운정동 석곡천 제방 보강과 교량 재가설을 건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각 지자체의 실무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 여부가 정해질 예정이다.
김종화 북구 부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통합과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장성 KTX 진입, 공공기관 이전, 첨단3지구 개발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