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서구, 골목상권 혁신으로 국무총리상 영예

박종하 기자
입력
행정·상인·주민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상생의 지역경제 모델 제시
ⓒ광주서구
ⓒ광주서구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대한민국 대표 골목상권 혁신의 우수 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골목경제119 프로젝트’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국회 사랑재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경기 광명시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그리고 전국 4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우수 정책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26개 자치단체가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서구의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는 지역 전체를 전국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카페, 식당, 병원, 주유소 등 일상 생활 밀착형 업종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기본 10%에 최대 20%까지 할인되는 다양한 페이백 혜택까지 더해지며, 실제 서구민들은 올해에만 생활비 100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체감 효과를 누렸다. 덕분에 상인들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고, 이 정책은 광주시 전체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까지 이끌었다.

 

특히 서구는 구청장 직속 ‘골목경제119 상황판’ 운영, ‘골목경제119폰’ 개통, 동네를 돌며 직접 소통하는 ‘골목집무실’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실천 중이다. 상인·주민·행정이 긴밀히 협력하는 네트워크 구축은 타 지역에서도 주목하는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짧은 시간에 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상인과 주민, 행정이 힘을 합쳐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원팀으로 뭉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선순환과 착한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는 앞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도 차지했다. 김 청장은 최근 ‘소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내년 소상공인 예산 확대 필요성을 목소리 높여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서구#골목경제119#온누리상품권#골목상권혁신#국무총리상#지방자치#김이강구청장#상생경제#착한소비#지역경제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