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하수도 국비 66억 확보, 패류생산지역 환경개선 사업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2026년 하수도 분야 국비 보조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6억 원을 포함한 총 1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관산읍 고마리와 하발1구 등 패류생산지역의 하수도 보급을 목표로 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장흥군은 패류와 수산물 위생 개선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기본계획 변경에 착수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이번 국비 신규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총 1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66억 원은 국비로, 나머지 44억 원은 군비로 충당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관산읍 4개 마을(고마리, 하발1구) 230세대의 생활하수를 기존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결하는 하수관로 설치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악취와 위생 문제 해결은 물론, 수산물 위생관리 강화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클 전망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신규사업을 추가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하수도 보급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