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생활인구 정책 선도…전남 인구정책 평가 ‘우수상’ 쾌거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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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2025년 전라남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진군만의 혁신적 인구정책이 지역사회의 변화와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군은 단순히 주소 전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인구를 지렛대 삼아 지역경제 전반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화폐와 연계한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과 비대면 생활인구 참여 플랫폼인 ‘강진품애 ON 군민’이 주목받았다.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 정책은 관광객이 지출한 여행비의 절반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지역 내 소비를 직접 유도하고, 외부로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막으며, 관광·외식·시장경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정책 효과로 2024년 강진 방문객은 전년 대비 43만 명이 늘어난 282만 명으로 집계됐고, 각종 연계행사와 지역화폐 사용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다른 한 축인 ‘강진품애 ON 군민’ 플랫폼은 주소 이전 없이 온라인으로 강진군민 카드에 가입하면, 관광지 할인과 쇼핑몰 결제,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3개월 만에 가입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계속해서 생활인구의 지역 정착과 연계 소비를 북돋우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 반값여행 시즌2 확대, 데이터기반 소비트렌드 분석,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 개설, 군민 마일리지 혜택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동시에 전라남도 우수사례 전파와 중앙정부 생활인구 정책과의 연계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소상공인, 농민, 청년, 행정이 힘을 모아 일군 결과”라며 “강진의 인구정책이 지역을 넘어 전국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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