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동구청장 ‘더삶’ 주거정책, 지방정부 최우수 평가
[중앙통신뉴스]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이 지방정부의 현장형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임 청장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관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최우수 정책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 구현과 균형발전 실현을 목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정책 가운데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이 검증된 사례를 선별해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는 광역자치단체 1곳, 기초자치단체 10곳만이 최우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원도심에 고령자와 저소득층 등 주거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을 연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동구는 저층주거지 집수리 사업 ‘더삶’을 통해 지붕, 단열, 창호, 배수 등 주거의 기본 기능을 개선하며, 단순한 외관 정비를 넘어 실제 생활 여건을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수동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92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향후 원도심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빛상담소’와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를 거점으로 상담, 급식, 세탁, 의료 연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며, 쪽방 거주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 있다.
특히 주거복지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사업 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주거 개선에서 생활 지원,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지역 순환 구조를 마련한 점이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동구는 오는 2027년까지 약 7,900동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을 확대하고, 비주택 거주민에 대한 공공임대 연계 등 주거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구형 주거복지 모델을 원도심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원도심 주거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