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헌법 가치 교육주간’ 운영…아시아 청소년 헌법센터 설립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헌정질서 회복 1년을 맞아 지역 학교들과 함께 ‘민주적 가치 질서 회복 기념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주간은 민주주의와 법치, 정의(義) 등 사회 핵심 가치를 학생 눈높이에서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12월 2주간 도내 전 학교에 자율 참여를 안내했고, 학교 현장에선 지난 3월 제작된 초·중등 ‘민주적 가치 수호 헌법·계엄 역사 교육자료’가 적극 활용된다. 이 자료에는 헌법에 담긴 기본권, 법치주의의 원리, 계엄 사례 교훈 등이 담겨 있어, 학생들은 일상 속 민주 시민성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더불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교육부와 법무부와 협력한 ‘찾아가는 헌법교육’을 16차례 진행하며 학생들의 헌법 이해력과 민주적 역량을 높이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내년에는 ‘아시아 의(義) 청소년 헌법센터’ 세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센터는 국내외 전문가와 손잡고 국제 청소년 헌법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위기 때 단단해지는 민주주의의 힘을 학생들이 직접 느끼길 바란다”며 “헌법교육·계엄 역사 교육 강화와 아시아 헌법센터 설립 등으로, 전남 학생들이 세계와 평화, 정의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