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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양바이오 공동 연구소 입주기업, 연이은 수상과 지원 성과로 전국적 주목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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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완도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에 입주한 기업들이 연달아 신제품 개발과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 정부 지원사업 선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면서 그 경쟁력이 전국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우선, ‘슬로우 그라운드’(대표 박창숙)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5년 수산 부산물 재활용 상품 공모전’에서 ‘K-전통의 멋’ 디퓨저로 1위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복 패각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이 제품은 전통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가치까지 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가 전문가 평가와 국민 투표를 결합해 치러진 만큼, 그 의미가 더했다.

 

박창숙 대표는 “연구소 입주와 다양한 기술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완도라는 지역의 강점을 살린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펫프레시’(대표 오찬미)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최대 7억 원 규모의 연구·사업화 지원을 확보했다. 펫프레시는 가수분해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으로, 이번 지원을 계기로 차세대 펫푸드 개발과 기능성 사료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찬미 대표는 “완도의 해양바이오 연구 인프라가 창업과 기술 개발에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성과들은 해양바이오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산학연 협력과 기업지원을 더욱 확대해 완도를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완도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연구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의 입주를 상시 모집 중이다. 입주 기업에는 연구장비 사용료 할인, 기업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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