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3 학생 위한 ‘진로·진학 준비금’ 첫 지급

[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내년부터 지역 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준비금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 진학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준비 경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금전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미래 준비에 힘을 실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진군에 주소를 둔 학생 중 강진고, 생명과학고, 병영상고, 성전고, 덕수학교 등 5개 고교의 고3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준은 2025년 12월 31일을 주소지 확인일로 삼는다.
지원금은 1인당 50만 원이며,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모바일로 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군내 다양한 가맹점 어디서든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12일부터 1월 23일까지로, 학생 본인이나 보호자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단, 본인 명의 휴대폰이 있어야 모바일 상품권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명의가 다를 경우 보호자에게 지급된다.
지급 과정은 신청서 접수 후 재학 및 주소지 확인을 거쳐 1월 말께 모바일 상품권(지역상품권 CHAK 앱)으로 이뤄진다. 강진군은 지원 제도 안내를 위해 각 학교를 직접 찾아가 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진로·진학 준비금 사업은 고3 학생들에게 사회 진출을 앞두고 실질적 힘이 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은 2026년에도 군비와 장학재단 예산 약 35억 원을 투입해 중학생 해외 역사문화 탐방, 으뜸인재 육성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남미래국제고 설립,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베트남 유학생 유치 확대 등 광범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 정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