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 도시재생 우수사례 선정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2025년 국토교통부 지역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광주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동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주목받은 사업은 ‘서남동 인쇄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동구는 30년 이상 터를 잡은 인쇄 장인들과 청년, 지역 예술가가 어우러진 ‘서남동 인쇄문화마을’을 표방하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과거의 낡은 인쇄거리는 리모델링과 거리 환경 개선, 그리고 인쇄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활력을 되찾았다.
특히 인쇄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딩과, ‘인쇄굿즈데이’ 등 지역 행사 개최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지역 대학, 예술인, 청년마을 ‘서남예술촌’ 등이 모두 한마음이 된 거버넌스는 도시재생 공간 ‘모두의 숲’을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촘촘히 엮어냈다. 이는 도시재생을 단순한 공간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이어지고 관계가 확장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동구 관계자는 “진정한 도시재생은 공간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작자들과 주민들이 호흡하며 서남동 인쇄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2020년부터 315억 원이 투입된 ‘서남동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반시설 확충, 주민 역량 강화, 인쇄 상권 재도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