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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토갯벌축제, 5만 2천 명 발길 끌며 "큰 성황"
사회

무안황토갯벌축제, 5만 2천 명 발길 끌며 "큰 성황"

박석장 기자
입력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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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무안군(군수 김산)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지난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황토갯벌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5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축제 첫날, 국내 최장 목제교인 무안갯벌탐방다리 개통식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가운데, 예년과 달리 체험 중심의 운영 방식이 도입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해적 콘셉트를 테마로 한 ‘어린이 해적탐험대’, ‘해적 의상 대여’, ‘해적학교’, ‘해적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예술체험 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끌었다. AI를 활용한 상상갯벌, 갯벌 동화 세상, 나의 선셋 그리기, 빅피쉬 만들기 등 색다른 예술체험이 펼쳐졌으며, 평소 만나기 힘든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갯벌과 바다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사운드워킹 체험’과 감성 갯크닉존, 갯길 꼬마기차 체험, 대형 연 퍼포먼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갯벌체험장에서는 장어잡기, 농게 관찰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이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무안군
ⓒ무안군

주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 버블쇼, 뮤랑극단 공연, 파두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잔디 위에서 에어바운스 물놀이, 대형 미끄럼틀, 컬러풀 스플래쉬 이벤트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연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축제 마지막 주말에는 전국 청소년 사생대회와 운저리 낚시 체험, 143만 구독자를 보유한 생태 유튜버 정브르의 강연, OX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지역농산물 판매장과 다양한 푸드트럭이 마련돼, 볼거리·즐길거리에 이어 먹거리까지 모두 만족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산 무안군수는 “올해 축제는 해적 테마와 갯벌 체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며 전국 대표 어린이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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