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구, 지역 9개 종합병원과 건강주치의제 협약…통합 의료서비스 본격화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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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대표 종합병원 9곳과 손을 맞잡고 건강주치의제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력은 주민 누구나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북구에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북구는 11일 오후 4시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병원, 운암한국병원, 일곡병원, 희망병원, 해피뷰병원 등 9개 2·3차 의료기관과 ‘건강주치의 연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의료기관장, 보건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건강주치의제의 성공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북구는 건강주치의제 시행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 지원, 주민 대상 적극 홍보에 나선다. 2·3차 병원들은 일차의료기관과의 진료체계 연계, 병원 간 환자 회송 및 만성질환자 맞춤 건강관리, 그리고 사업 성과 공유 등 통합적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기존에 운영 중이던 진료·회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간 협업 채널이 강화되고, 만성 및 중증질환자의 효과적 치료와 지속 관리가 한층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북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는 1차 의료기관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건강주치의제 현장정착을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 중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께서 가까운 병원에서 꾸준히 건강을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역 종합병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통합형 건강주치의 서비스를 북구가 앞장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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