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Wee클래스 빛났다…유안초, 마음건강 지원 전국 최고 평가”

[중앙통신뉴스]광주시교육청이 학생 심리·정서 지원 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주 유안초등학교 Wee클래스가 교육부 주관 ‘제14회 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학교 상담·심리 지원 분야의 대표 평가로,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학생 및 상담업무담당자’와 ‘기관’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유안초는 ‘학생 및 상담업무담당자’ 부문에서 A학생과 Wee클래스 추효정 전문상담교사가 함께 출품한 사례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A학생은 스마트폰 과몰입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Wee클래스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했고, 이후에는 또래 상담을 도울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효정 전문상담교사는 학생의 변화 과정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회복을 이끈 점이 인정됐다. 특히 학생·가정·학교가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조정하고, 지역사회 전문가와의 연계를 확대해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박금숙 유안초 교장은 “학생의 변화를 끝까지 믿고 동행한 Wee클래스 교사의 노력,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친구들을 돕는 자리까지 나아간 학생의 용기가 빛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음건강 지원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학교 상담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Wee 프로젝트 운영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