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흥, 스포츠 인재 요람 ‘체육인재개발원’ 공식 개원

김성태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대한민국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심 기관, '체육인재개발원'이 11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서 공식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등 주요 인사와 전국의 체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개원식은 점등식과 헌정식에 이어 대한체육회장의 미래 교육 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직접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체험했다. 새로운 체육 교육 체계와 미래 스포츠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그려졌다.

체육인재개발원은 선수와 지도자, 스포츠 행정 전문가, 생활체육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 교육·연수 기관이다. 약 471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22년 첫 삽을 뜬 뒤 3년간의 공사를 거쳐 탄생했다. 총 4층 규모, 연면적 1만 1천여㎡의 현대적 교육시설에는 최대 200명이 동시에 교육·숙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현재 시범운영 단계에 들어선 개발원은 2026년을 기점으로 지도자 역량 강화 상시 교육, 스포츠 행정 전문인력 양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체육인재개발원을 스포츠 미래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자 지역 발전의 대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변화와 미래를 만들어갈 체육인재개발원이 장흥군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이곳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흥군#체육인재개발원#스포츠인재#대한체육회#인재양성#전라남도#스포츠교육#체육시설#지도자육성#스포츠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