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삼석 의원 “휴게소 5대 기업, 농어촌상생기금 출연…국내산 활성화 물꼬 텄다”

안재호
입력
CJ프레시웨이·SPC·SK에너지·코오롱·풀무원 등 주요기업, 총 5,970만 원 출연 FTA 농어업법에 근거한 상생기금…농어촌 피해보전·국내산 활성화 지원
▲서삼석 의원

[중앙통신뉴스]국내 주요 휴게소 운영기업들이 농어촌상생기금 출연에 참여하며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피해보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은 14일, “CJ프레시웨이, SK에너지, 코오롱, SPC, 풀무원 등 5대 휴게소 주요기업이 모두 2025년 농어촌상생기금을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 및 5대 휴게소 주요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메뉴에 수입산 농수산물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국내산 원료 사용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기금 출연은 그 논의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서삼석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주요기업의 출연 총액은 5,970만 원으로
▲SPC 2,000만 원 ▲풀무원 1,710만 원 ▲SK에너지 1,000만 원 ▲CJ프레시웨이 917만5천 원(현금 300만 원·현물 617만5천 원) ▲코오롱 300만 원 순이다. 이 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FTA 이행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농어업 및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민관 협력 재원이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국내산 농축수산물 활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전국 휴게소 메뉴 개발 경진대회를 통해 인기 메뉴 7종을 간편식으로 개발해 판매를 준비 중이다.

 

서 의원은 “이번 기금 출연은 농어촌 상생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수출기업뿐 아니라 국내외 농수축산물 유통·가공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들도 농어촌 상생기금 참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상생의 핵심 열쇠”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농어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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