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영광 광풍 마라톤’ 성황…군민 화합과 시민의식 ‘빛났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영광 곳곳이 달리기에 물들었다. 지난 22일, 제50회 영광군민의 날을 맞아 열린 '제2회 영광 광풍 마라톤대회'가 영광스포티움 일대에서 6천여 명의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군민의 힘으로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5km, 10km, 하프 세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5km 코스는 시내권을 중심으로 재구성돼 참가자들에게 새로움을 더했고, 길어진 10km와 하프 코스는 덕호교와 와탄교, 복용삼거리, 법성면 화천까지 이어지며 영광의 봄 풍경을 함께 달렸다. 하프 코스 참가자는 1,800여 명, 10km는 2,700여 명, 5km는 1,500여 명에 달했으며, 가족 단위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진정한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대회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감동을 전했던 가수 이애숙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나누며 높은 만족을 드러냈다.
대회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470여 명의 경찰, 자율방범대, 주차관리 인력과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였다. 새벽부터 맡은 바를 묵묵히 지키며 코스 안내와 급수, 안전 관리 등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단, 행사 당일 일부 교통 통제와 주차 혼잡 등으로 불편을 겪은 군민과 참가자들에게는 미안함과 양해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는 한층 체계적인 교통 안내로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응급 상황도 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하프코스 17km 지점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현장 대처 덕분에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한편, 대회 참가자들에게 영광사랑상품권을 증정해 지역 소비를 장려했고, 교통통제 영향으로 대회 전날부터 영광을 방문한 참가자들이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운영이 최고다”, “내년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등 긍정적 댓글이 이어졌다. 지역민과 봉사자, 참가자 모두가 함께 만든 축제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신언창 영광군민의날 추진위원장은 "군민 여러분과 참가자, 그리고 관계자분들의 협조 덕분에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 위원장은 "앞으로도 내실을 다진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영광 광풍 마라톤대회가 전국적인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