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순전남대병원, 우주의학 시대 연다…아시아 암 허브 도약 목표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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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가 ‘한경 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전남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과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김형석 교수가 ‘한경 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전남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과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의학과 아시아 암 허브를 아우르는 혁신 비전을 내놓았다. 병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백신·면역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AI와 정밀의료까지 접목한 첨단 바이오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제주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 참석한 김형석 교수(법의학·병리과)는 “화순 바이오 클러스터는 그동안 백신·면역치료에 집중해왔으나, 앞으로 첨단 바이오 융합 연구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AI, 정밀의료, 우주환경 기반 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지하 폐광을 활용한 극저방사선, 미세중력 환경을 연구소에 구현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혁신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총 5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정부에 국고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연구 인프라가 마련되면, 암의 전이나 약물 내성 극복, 가속노화 기반 신약 개발, AI 기반 통합 데이터 분석까지 폭넓은 연구가 가능해진다.

 

화순은 나로우주센터와 인접해 있어, 향후 우주항공청(KASA) 및 바이오 페이로드 탑재 협력도 기대된다. 병원은 입자치료기, 사이클로트론 이용 알파입자 생산, 테라노스틱스 센터 등 첨단 암 치료 인프라는 물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무안국제공항, 서남해안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권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외국인 환자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고도화도 추진한다.

 

김형석 교수는 “지금까지 화순 바이오 클러스터가 백신과 면역치료 중심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우주의학과 암 허브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더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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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우주의학#바이오클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