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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정가’ 활용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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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오는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오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오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선거 로고송 대신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정가’를 주요 행사와 홍보차량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거운동의 소음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오월의 정신을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은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선이 5·18 민주화운동 추모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과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부남 광주총괄선대위원장은 “5월 항쟁을 다룬 한강 작가의 질문,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와 이재명 후보의 국회 연설이 연결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월 10일, 국회에서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군사 쿠데타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린 것처럼, 2025년의 우리 국민들이 우리의 미래를 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 위원장은 “5·18 영령들이 살아 있는 우리를 구한 것”이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선거 승리를 통해 헌정질서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경건한 선거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새로운 정치 기획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이번 기념일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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