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직업계고 재학 중 산업기사 자격 취득 길 열린다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질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과정평가형 자격’ 운영을 대폭 확장한다. 이 제도를 통해 현장에 가까운 교육과 실습을 거친 학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 취득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학교 수업(내부 평가)과 교육청 및 관련 기관이 주관하는 외부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기존에는 산업기사 자격이 전문대 이상 졸업자에게만 주어졌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면 직업계고 학생들도 졸업 전 미리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취업 경쟁이 치열한 요즘, 학생들이 이력서에 ‘산업기사’ 한 줄을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전남 지역에서는 목포공업고 등 10개 직업계고에서 27종목 총 58개 과정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학교별 실습재료비·교재비 등 운영비 뿐 아니라 강사비, 교사 연수, 신규 과정 인센티브 등 다양한 예산(총 4억 원)을 투입한다. 2024년 5교 12과정, 2025년 7교 18과정 운영에 이어 올해 더욱 확대됐다. 교육청은 앞으로 전 직업계고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열린 ‘과정평가형 자격 설명회’에서는 각 학교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 실습과 진도 관리, 수료 확인 절차를 익히며 역량을 높였다. 현장 선생님들은 실제 운영 노하우와 학습관리시스템(LMS) 활용법 등을 공유했다.

 

전성아 전라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계고 학생이 산학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과정평가형 자격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사 일정과 산업 현장 수요, 학생 취업 니즈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남직업계고#산업기사자격증#과정평가형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