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미세먼지 대폭 감소…미세먼지·이산화질소 모두 줄었다

[중앙통신뉴스]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광주지역의 대기질을 종합 분석한 ‘2024년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대기질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13개 측정지점에서 18개 항목에 대한 연·월별 대기 오염물질의 농도 변화가 담겼다. 주요 분석 항목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등 일반 대기오염물질 6종과 12개 대기중금속이 포함됐다.

주요 수치를 보면, 광주시의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4㎍/㎥로, 2023년의 17㎍/㎥에 비해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는 33에서 26㎍/㎥, 이산화질소(NOx)는 0.0140에서 0.0131ppm, 오존(O₃)은 0.0330에서 0.0326ppm으로 각각 줄어드는 등 주요 대기오염 지표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번 보고서를 각종 그래프와 표 등 시각 자료로 구성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주광역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시는 이 자료를 정책 수립 및 관계 기관과의 공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평가보고서가 광주의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대기환경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