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신뢰 잃은 의회” 곡성군의회, 비위 의혹에 사과·쇄신 약속

[중앙통신뉴스]전남 곡성군의회가 일부 의원들의 관급공사 수주 과정 개입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4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의회는 이번 사태로 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군민의 신뢰 위에 존재하는 의회로서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절차를 존중하며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윤리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조사와 징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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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이번 사안을 제도적 허점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계기로 의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쇄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렴도와 투명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상시 윤리교육 및 청렴 점검을 제도화하고, 모든 변화를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민의 신뢰 회복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재발방지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청렴도와 도덕성이 곧 곡성군의 신뢰와 이미지를 좌우한다”며 “군민께 부끄럽지 않은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