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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륵동 탄약고 이전사업' 내년 재개
사회

광주 '마륵동 탄약고 이전사업' 내년 재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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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숙원 사업인 마륵동 탄약고 이전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추진한다. 

 

광주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공사비 15억원을 확보해 사업 재개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05년 처음 승인된 이후 총 32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나, 최근 군공항 이전 논의로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마륵동 탄약고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해왔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재산권 제한과 개발 제약, 아파트 진입로 연결 문제 등으로 2100여 명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관련 장관들에게 사업 재개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부남 위원장과 안도걸, 박균택 국회의원들의 지원도 예산 반영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사업 재개는 단순한 민원 해소를 넘어 광주 지역의 도시 공간 재편과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전국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마륵동 탄약고 이전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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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륵동 탄약고#강기정 광주시장#군공항이전추진단#정부예산안#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