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군 풍수해·침수피해 복합정비 사업비 492억 확보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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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개최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착수보고회 ⓒ무안군
지난 9월 개최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착수보고회 ⓒ무안군

[중앙통신뉴스]무안군(군수 김산)이 환경부에서 시행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92억원(국비 296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무안읍 성남리 일대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해소하고,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반시설 정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7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무안읍 성남리 일대는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상가, 주택단지가 밀집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하수관로 용량 부족과 지형적 제약으로 침수피해가 잦았다. 2025년 8월 3일에는 시간당 113.5mm의 집중호우로 79개 건물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늘어나면서 도시기능 저하와 소상공인, 주민의 재산 피해도 함께 커지고 있다. 무안군은 피해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을 거쳐, 지난 8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 현장 실사와 시뮬레이션 등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을 마련해 이번 선정 성과를 거뒀다.

 

군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 유입 개선을 통해 하수도의 기능을 강화하고 빗물 배제를 신속하게 처리해 침수 예방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중점관리지역 지정과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연계해 무안읍 일대의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수도 인프라 개선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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