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 “첨단·에너지 결합, 지역미래 연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와 전남이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광주MBC 공개홀에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광주권 타운홀미팅’이 열려 약 150여 명의 시민이 직접 현장을 찾아 현실적인 의견과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는 방송 3사의 협업 아래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기획된 두 번째 타운홀미팅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나서 행정통합이 왜 필요한지, 통합이 이뤄진 뒤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올지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현장에서 나온 주요 쟁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행정통합의 추진 배경이나 절차, 양 지역의 역할 배분, 광역교통·행정서비스 개편, 청년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 그리고 재정지원과 균형발전 방안 등 폭넓은 영역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핵심 특례조항과, 이에 대해 중앙부처가 보인 입장에 관해 묵직한 질문도 이어졌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치면 젊은 세대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며 “광주의 첨단 인프라와 전남의 에너지가 만나는 순간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필요성 때문에 통합이라는 만만치 않은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관련 내용을 직접 논의했으며, 지역주도 성장에 꼭 필요한 특례는 특별법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주요 대기업 투자 계획, 나주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등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하기도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모인 다양한 시민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행정통합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순천대에서 전남 동부권 타운홀미팅이 열려, 동부지역 현안과 광역 상생 전략을 주제로 토론이 계속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으로도 방송사와 협력해 타운홀미팅을 꾸준히 마련하고, 지역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