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 스포츠·관광 산업허브로 도약…전국 대회·관광 견인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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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종합스포츠파크 전경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전경 ⓒ나주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나주가 스포츠산업 허브 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와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 그리고 활발한 관광 산업 연계가 있다.

 

나주시는 매년 다양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다. 단순히 대회를 치르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 모두를 아우르며 선수 육성과 동호인층 확대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전지훈련 유치까지 더해져 전국 각지의 스포츠팀들이 나주를 찾고 있다.

 

특히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여러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선수 숙소 등을 갖추고 있어 복합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핸드볼이나 배구 경기장,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한 곳에 밀집돼 있어 대회 운영이 효율적이다. 지난해에는 노후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가 문을 열었고, 올해 3월엔 수영장과 다목적관, 러닝트랙까지 갖춘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여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와 SRT가 모두 정차하는 나주역과 스포츠파크가 인접해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덕에 선수단과 관람객, 가족들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이런 교통·인프라와 다양한 체육시설의 만남이 바로 나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또한 나주의 자랑인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 선수처럼 세계적 스포츠인의 존재가 나주의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간 개최되는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방문하는 선수단, 가족, 관광객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20여 종목, 30여 개 대회에 약 3만7,000명의 선수단이 나주를 찾았다. 이들의 방문은 숙박, 음식, 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주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2026년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스포츠 관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고 참가자들이 나주에서 체류하며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박 2득’ 체류형 관광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1박2득’은 스포츠대회 참가와 함께 나주에 머물게 함으로써 관광과 소비까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영산강과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나주배 등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관광객을 지역경제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나주는 온화한 기후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합스포츠파크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KTX·SRT 나주역이 연결된 도시”라며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전국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스포츠 관광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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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스포츠산업#스포츠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