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군민 한뜻으로 결의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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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명 군민 참여 결의대회 “기본소득, 지역에 새 활력 기대”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함평자동차극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1,5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기본소득이 지역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번 시범사업 유치에 군민 모두가 적극 힘을 보태자고 다짐했다.

 

함평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곳 중 단 6곳에만 기회가 주어진다. 선정 지자체로 뽑히면 2026년부터 2년 동안 모든 주민에게 매달 15만 원씩 지급돼, 사업 유치를 놓고 각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관련 행정 절차를 꼼꼼히 준비하는 한편,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 내 농민단체 등과의 연대도 강화해 홍보와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함평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대한 기회”라며, “군민들과 힘을 합쳐 중앙정부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기본소득이 지급되면 총 1,003억 원의 사업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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