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하루 시작” 광주시,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전국 모델로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정부 공모사업인 ‘2025 산단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일하는 시민을 위한 노동복지 선도도시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전국 공모를 통해 16개 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그중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가 단체형으로 이름을 올리며,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근로자 조식지원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사업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남산단(1호점)에 이어 첨단산단(2호점)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광주시는 쌀 중심 메뉴 전환을 추진한다. 사업 지침에 따라 김밥을 1,000원에 제공하며, 향후 국내산 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근로자들이 든든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이며, 하남산단(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과 첨단산단(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 1층)에서 월~금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높은 참여율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평동산단 3호점 개소를 추진하며, 많은 근로자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이 이제는 국정과제로 확대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시민들이 아침을 든든히 챙기고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