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2026년 지역주도 C형간염 퇴치, 본격 시동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진도 지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C형간염 집중 검진이 올해 2~3월 진행된다. 확진자는 군에서 치료비를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던다. 진도군은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뒤, 올해부터 군 전역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진도군이 C형간염 퇴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사업은 조기 검진과 연계 치료로 만성 간질환·간암을 사전에 막고, 군민의 건강 수명을 높이기 위한 것. 신속한 검진과 치료로 이어지는 지역 건강망 구축이 골자다.
진도군은 지난 2023년부터 고군면·임회면에서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3천여 명 중 39명이 C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기준에 해당하는 33명은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도군은 앞으로 5년 동안 지산면을 시작으로 군내 전 지역에 C형간염 조기 발견 및 치료비 지원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첫해인 올해는 총 1억 4,500만 원을 투입해 지산면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2월과 3월 두 달간 항체 검진을 진행한다. 확진을 받은 경우 군이 치료비를 지원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던다.
C형간염은 감염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는 질환이다. 별다른 예방 백신도 없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꼽힌다. 감염 경로는 대개 비위생적 시술, 주사기 공동 사용, 감염된 혈액 접촉 등이다.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불필요한 주사를 피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칫 방심하면 간경변,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조기검진에 주민 여러분이 꼭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검진과 치료비 지원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