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균류바이오상용화센터' 장흥서 준공…균류 산업 도약 신호탄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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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기관 융합, 첨단 바이오생태계 조성

[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에 ‘진균류바이오상용화센터’를 공식 준공하며, 국내 균류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16일 열린 준공식에는 장흥군과 전라남도, 각계 산업 관계자, 지역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센터 개소의 의미를 더했다. 

 

진균류바이오상용화센터는 237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지상 3층(3,448㎡) 규모의 복합 연구·생산시설이다.

 

센터는 진균류 균사체의 배양과 추출, 기능성 평가, 원료 품질관리,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반의 시제품 생산 등 산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54종 100대의 생산·실험 장비가 구축돼, 건강기능식품부터 일반식품, 향장품, 대체육, 발효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운영은 (재)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맡아,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한다. 연구원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체계를 통해 기술혁신과 산업화 촉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미 전국 유망기업 11곳이 시설 연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균사체·발효기술·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입주·연계 기업에 맞춤형 기술자문, 인증·시험분석 등도 지원해 장흥 지역 균류바이오생태계 기반을 단단히 다질 예정이다. 진균류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 거점화와 지역 균류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 미래 바이오경제 실현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센터 준공은 장흥의 진균 산업 연구 기반과 바이오식품산업단지 인프라가 결집된 결실”이라며 “진균류 소재 산업화를 통해 국가 균류 산업 미래를 이끌고, 산업체와의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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