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중학생까지 ‘학생교육수당’ 확대…2026년부터 시행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교육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넓혀, 2026년 3월부터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도 매달 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이번 결정은 전라남도의회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근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아동수당과 학생교육수당의 중복을 줄이고, 교육 단계별로 차별화된 복지 체계를 확립하는 데 있다.
2026년 2월까지만 초등학교 1~2학년에게 학생교육수당이 지급되고, 이후부터는 매달 5만 원의 수당이 중1‧2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이로써 확보된 예산은 중학생 교육복지로 전환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재정 상황과 정책 효과, 각 시‧군의 대응 의지 등을 두루 살펴가며 학생교육수당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순차적으로 넓혀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기초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등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만 전남교육청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수당 지급 구조 개편으로 교육 단계별 복지 정책이 한층 내실을 갖추게 됐다”며 “전남의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이후에도 찾아가는 경제교실, 워크북 e-book 개발·보급, 학생 주도적 수당 사용처 관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며 전남 학생들의 성장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