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시의회, 도시철도 2호선 공구 현장 점검… 교통대란·상권 침체 대책 촉구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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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복구 지연·교통 혼잡·현장 안전 문제 등 시민 불편 총체적 점검 -상가 매출 급감 현실화… 시의회 “피해 보상과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 요구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현장을 점검하고 광주시에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현장을 점검하고 광주시에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필순, 이하 산건위)는 10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2공구와 3공구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광주시는 시민 고통 가중시키는 공사 지연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책을 강구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시철도 공사 지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도로복구 지체, 극심한 교통 혼잡, 현장 노동자 안전 위협, 인근 상권 침체 등을 종합 점검하고 시민 피해 보상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건위는 “시민들은 지난 수년간 공사 현장의 소음과 분진, 그리고 극심한 교통 체증을 감내하며 묵묵히 기다려왔다”며 “광주시는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멈추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확한 공정 현황과 실현 가능한 완공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 가림막에 가려진 상가들은 매출 급감으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피해 실태를 직시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과 상권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에 △개통 지연에 대한 사과 △구체적 공정계획 수립 후 투명한 공개 △즉각적이고 안전한 도로 정비 △시민·현장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 대책 및 상생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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