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 발행한다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을 오는 11월 5일 발행한다.
광산구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을 목적으로 광산사랑상품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상품권은 (준)대규모점포와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산사랑상품권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한정적으로 판매된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과 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가맹점 모집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광산구는 주민자치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내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지난 7월부터 가맹점 모집 홍보를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3,250여 곳이 신청을 마쳤다. 아울러 당근광산일자리 인력을 활용해 권역별 골목상권을 직접 찾아다니며 상품권 홍보와 가맹점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1차 구매 시 10% 선할인에 더해, 권역별로 8~10% 사후 적립 혜택도 제공하는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상품권 구매와 사용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지역상품권 착' 모바일 앱(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맹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