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국가지점번호판 19곳 신규 설치…안전체계 한층 강화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학교면 곡창리, 금송리, 월호리 등 주요 등산로 일대에 국가지점번호판 19개를 새롭게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이나 해안처럼 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이루어진 고유번호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위치표시 체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119나 112 신고 시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해져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대응력에 큰 도움이 된다.

함평군은 지금까지 모두 216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왔다. 매년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파손되거나 분실된 곳을 정비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추가로 번호판을 보강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위급할 때 생명을 지키는 필수 안전시설”이라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안전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