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5억 원 목표 조기 달성…소액기부 열풍 주역

[중앙통신뉴스]목포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올해도 시민과 향우들의 힘을 모아 눈에 띄는 결실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18일 기준, 올해 목표였던 5억 원의 모금액을 이미 달성했으며, 총 4,798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모금 조기 달성 비결은 10만 원 이하 소액기부의 꾸준한 참여다.
전체 기부의 98.5%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10만 원 이하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0.9%, 30대 28.8%, 50대 28.6% 순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활용도 톡톡히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목포를 아끼는 시민과 출향인의 진심 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목포시는 모아진 기부금을 2026년에도 ‘여성폭력피해자 보금자리 조성’, ‘참전유공자 방한모 지원’, ‘부모님 병원동행 케어’, ‘행복밥상 나눔’, ‘유기동물 입양 지원’, ‘임산부 무료 예방접종’,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등 7가지 주요 기금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곳곳에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게 된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목포를 사랑하는 분들의 따뜻한 기부가 지역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간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집행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부터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최대 네이버페이 5만 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끌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 재원으로 고스란히 쓰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