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한민국 체류관광 혁신도시로..김영록 지사, 전남 10대 미래비전 공개

[중앙통신뉴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담양군 정책비전투어를 통해 "담양을 대한민국 체류형 관광혁신의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개최된 정책비전투어에는 김영록 지사와 정철원 담양군수,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지금이 담양이 남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담양만의 멋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키워 모든 이가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전남연구원은 ‘정원 속 쉼과 삶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담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담양 미래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태여행 명소화 ▲담빛문화예술도시 세계화 ▲치유관광 허브 구축 ▲K-미식벨트 추진 ▲혁신 농업, 농민 상생 ▲대나무 등 미래 그린산업 육성 ▲온정+돌봄 연계 복지 ▲복합정주타운 조성 ▲교통 허브 강화 ▲스마트 이동·물류 체계 구축이 꼽혔다.

정책 토론 시간에는 주민들이 상수도 시설 현대화, 농업기반 지원, 노인복지 확충 등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내놨다. 김영록 지사는 신계정수장 시설 현대화에 10억 원, 재해복구비에는 군 부담금 중 일부(2~3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정책비전투어는 담양이 남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체류관광의 혁신 모델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