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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대학, 초기 투자 부족 우려…박종원 의원 ‘전남도 전략 지원 필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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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학 출범 앞두고 핵심 예산 감액…도민·의회 우려 확산
-“전산시스템·시설개선 등 필수 투자 빠져”…타 시·도 통합 사례와 대비
-“청년 정주·지역균형발전 위해 통합대 지원 강화해야” 주문

[중앙통신뉴스]전남도가 추진 중인 목포대학교–전남도립대학교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초기 재정 투입이 충분하지 않으면 통합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박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통합 준비 예산이 최근 몇 년 사이 축소된 점을 지적하며 “도립대 담양캠퍼스가 전남 북부권 직업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투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운영비, 전산시스템 고도화, 노후 교육시설 개선 등 초기 통합 기반을 다지는 데 필수적인 항목들이 감액된 점을 문제로 짚었다. 그는 “타 시·도의 사례를 보면, 통합 초기 과감한 재정 지원이 지방대 혁신모델을 만들어낸 핵심 요인이었다”며 “전남 역시 청년 정주 기반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합대학 출범은 단순히 간판을 바꾸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하고 정착하도록 만드는 구조 개편”이라며 “2026년 목포대 담양캠퍼스가 경쟁력 있게 출발할 수 있도록 본예산과 추경에서 관련 항목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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