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니어 배드민턴대회서 광주체고 여서영 빛났다… U-17 정상 등극

[중앙통신뉴스]광주체육고등학교 여서영(1학년) 학생이 지난 17~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밧 요넥스 파툼타니(BAT YONEX Pathumthani)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U-17 부문에서 여자 복식 우승 및 혼합 복식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태국을 비롯한 12개 국가 771명의 주니어 배드민턴 학생들이 참가해 태국 방콕 탐마삿 대학교 체육관 5관(Thammasat University Gym 5)에서 실력을 겨뤘다.
광주체육고 여서영(1학년) 학생은 안정된 기량과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개인복식 마산성지여고 이아민(1학년) 선수와 조를 이뤄 결승에서 태국 캄 루이야폰(Kam LOUIYAPONG)과 낫와린 사만랏(Natwarin SAMANRAD) 팀을 21대7 및 21대1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승했다.
이어 서울체육고의 김무원(1학년) 학생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는 수원매원고의 김동욱(1학년) 학생과 마산성지여고 이아민(1학년) 학생팀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18대21, 21대16, 20대22로 1, 3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서영 학생은 “대회 출발할 때 감독님이 두 개의 금메달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는데 혼합복식 준우승을 해서 조금 아쉬웠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훈련을 열심히 하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광주체육고 엄길훈 교장은 "여서영 학생이 국제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