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아시아 5개국과 인권행정 협력…KOICA 연수 성료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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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과 인권행정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인권도시로서의 경험과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키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이카글로벌연수센터에서 아시아 5개국(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아시아지역 지방정부 인권행정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인권행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담당하는 현지 공무원들에게 인권의 기본 개념과 실제 행정 적용 사례를 심층적으로 전수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는 광주 인권행정의 대표적 사례와 국가별 액션플랜 작성 실습, 현장 체험 등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광주시청을 찾아 직접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고광완 행정부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민주·인권정신이 오늘날 광주형 복지정책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국제 인권정책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공공부문 인권 정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는 1980년 5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심장으로 자리잡았다”며 “5·18정신의 나눔과 연대가 오늘날 광주만의 인권 돌봄, 복지 정책으로 뿌리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가 참가국 공무원들이 자국 인권행정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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