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규모 국비 건의 나선 전남광주통합시… 부처 예산안 사수 '사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13조 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위한 전면적인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9일 광주청사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비 확보 전략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의 중앙부처 예산 반영 실태를 점검했다.
통합시가 중앙정부에 건의한 2027년도 국고 사업은 총 1천676건, 13조 6천64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시급성과 정책 파급력을 고려해 선별된 중점 관리 사업은 70건, 3천836억 원이다.
주요 중점 사업은 첨단미래산업(30건)을 필두로 석유화학·철강 위기 극복(4건) 농수산업 강화(9건), 사회기반시설(7건), 문화관광(12건) 시민 안전·복지(8건)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해당 사업들의 중앙부처 반영 현황과 기획예산처 심의 동향을 분석해 맞춤형 방어 논리를 재구축했다.
통합시는 8월 정부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각 실국장 책임하에 소관 부처를 직접 압박하는 밀착 대응을 지시했다.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해 기획예산처를 설득하고, 이미 반영된 사업의 예산 삭감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과의 공조망도 즉각 가동된다. 민 시장은 3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당 소속 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민 시장은 통합시의 연착륙과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국비가 핵심 요건임을 지적하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정부예산안 최종 확정 시까지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