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기월 광주시의원,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기업이 농촌 살린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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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해법으로 광주형 농업농촌 프로그램 강조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농업과 농촌이 활력을 되찾으려면,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기업과 사회적 경제 조직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전남 담양의 전남도립대학교 학생문화복지관에서는 호남정책학회가 주최한 ‘2025 동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홍기월 광주광역시의원(동구1, 더불어민주당)은 토론 좌장으로 나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새로운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최근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와 주거, 마을로의 자연스러운 정착,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 등”이라며, 실제 조건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대일 맞춤 상담, 정주 인센티브 확대,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다양화, 주민이 이끄는 마을기업 활성화 등을 실천 방안으로 제안했다.

더불어 “광주만의 특색을 살린 농촌 체험 프로젝트와 ‘농촌 미리 살아보기’, ‘워케이션(일하며 체류하기)’ 등 단기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기월 의원은 “농촌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지방소멸을 앞당기는 최대 요인이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금부터라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맞아 ‘지방소멸 시대, 그 함의와 과제’를 대주제로 삼아, 각계 전문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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