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추석 맞아 돌봄세대에 '착한쿠폰' 지원

[중앙통신뉴스]광주 서구청(구청장 김이강)이 추석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착한쿠폰’ 6,200만원어치를 돌봄세대에 지급한다.

서구는 모바일 쿠폰 사용이 어려운 돌봄 주민 62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6,200만원 상당의 종이 쿠폰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쿠폰은 양동전통시장 내 175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경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직접 1대1로 매칭돼 장보기를 돕는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보다 실질적인 명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구는 앞서 7월 양동전통시장에서 ‘광주1호 착한거리 선포식’을 열고 두 차례에 걸쳐 총 4,000만원 규모의 착한쿠폰을 400명에게 제공한 바 있다.

착한쿠폰 사업은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는 착한가게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올해만 3억5,000만원 어치의 쿠폰을 발행해 3,500명에게 전달했다. 쿠폰은 전통시장 내 식당, 마트 등 다양한 매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양동시장은 광주 제1호 착한시장으로, 지역경제와 나눔 복지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착한쿠폰이 지역사회의 선순환 경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