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 다양성 속 희망 키운다”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7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라남도청과 공동으로 ‘2025 전라남도 다문화박람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多)문화로 마음을 잇多, 모두 함께 마음을 열多’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전남교육청이 운영한 ‘이중언어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각자의 언어와 문화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지구촌 공동체의 가치와 다양성의 의미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려졌다.
페스티벌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9개 팀이 참여해 전통춤, 합창, 외국어 발표, UCC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중언어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을 살린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남교육청은 박람회 현장에 한국어·이중언어교육 우수 사례 전시, 다문화 퀴즈 이벤트, 국제교류 프로그램 소개, 외국인 유학생 홍보, 진로·진학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진학 정보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언어적 강점을 살리는 맞춤형 한국어·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지역과 세계가 공존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성 속에서 희망을 키워가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존중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다문화교육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면서도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