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외국인 유학생 농공단지 취업 지원… 비자 연계로 정착 유도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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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가 농공단지 인력 부족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동시에 잡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도청에서 도내 주요 대학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농공단지 취업 매칭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초당대, 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전남대 등 5개 대학과 전남농공단지협의회, 목포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힘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공단지 기업들이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졸업 예정 외국인 유학생에게 일자리와 장기 체류 비자 전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유학생이 전남에 정착하며 지역의 고질적인 인구 감소 문제도 함께 해결한다는 목표다.

 

참여 기관들은 농공단지 기업을 대상으로 구인 수요를 파악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선발해 인재풀을 구성한다. 이후 구인-구직 매칭, 실제 채용 연계, F-2-R 비자 전환 지원,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취업 매칭에는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초당대와 목포산정, 화순동면, 담양무정 등 도내 6곳의 농공단지가 참여한다. 전남도는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구인 조사를 시작으로 유학생 선발, 취업 매칭, 비자 전환,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사업의 중심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제도가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이 농공단지에 취업해 근무 조건을 충족하면, 장기 체류는 물론 가족 초청 등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F-2-R 비자 전환도 지원한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유학생이 지역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고,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범사업이 안착하면 농공단지 인력난 해소와 지역 인구 감소 대응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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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공단지#외국인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