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항일의병 역사·관광 명소 부상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남도의병의 숭고한 항일정신을 기리고, 지역 역사·관광의 활력을 불어넣을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드디어 나주시 공산면에 문을 열었다.
지난 5일 열린 개관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뜻깊은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 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전라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총 42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연면적 7,321㎡) 규모로 조성됐고, 전시실·수장고·어린이박물관·체험·교육 공간 등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박물관 부지는 과거 드라마 ‘주몽’ 촬영지로 유명했던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있던 장소로, 현재는 의병정신을 알리는 새로운 역사 명소로 재탄생했다. 시설 노후화와 방문객 감소로 변화가 필요했던 옛 테마파크 부지를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을 잇는 새로운 중심지로 바꾼 나주시와 전라남도의 발 빠른 협력이 빛을 발했다.

나주는 2천 년 역사를 지닌 문화의 중심지이자, 호남에서 가장 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향’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곳이다. 이번 박물관 개관으로 지역 정체성은 한층 확고해지고, 의병정신을 전하고 확산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의 역할도 기대된다.
또한 나주시는 2026년을 ‘나주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물관 개관이 지역관광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되어 나주가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의향 나주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2026 나주방문의 해를 앞두고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관광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