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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2,900여 톤 수매 본격 돌입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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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11월 5일 신지면에서 수매를 시작으로 4주간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에 나섰다. 군은 올해 전체 매입량을 2,946톤으로 확정,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신지면에 이어 군외면(7일), 금일읍(12일), 금당면(13일), 약산면(17~18일), 노화읍·보길면(19~20일), 청산면(21일), 고금면(24~26일), 완도읍(27일) 등 읍면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매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벼 재배 면적 조정 감축 협약을 맺은 농가로부터 868톤의 벼를 추가 매입하면서, 공공비축미와 더불어 친환경 벼도 함께 수매해 쌀값 안정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매입 장소는 완도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고금 건조저장시설(DSC)로 정해졌으며, 매입가 역시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0kg 포대 기준 4만 원을 중간 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최종 정산금은 연말 쌀값 동향에 따라 12월 말 일괄 지급된다. 산물 벼 매입 시에는 포장이 없는 만큼 포대 비용(40kg당 811원)이 차감된다.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규격의 새 포장재 사용이 의무화되어, 적합한 포장재 없이는 공공비축 수매 신청이 불가하다. 또한, 매입 대상 품종은 새청무와 조명 1호로 제한하며, 타 품종 혼입 시 5년간 수매가 제한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정국 농업축산과장은 “농가에서는 제때 벼를 수확하고 수분 함량도 13~15%로 잘 맞춰야 최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다”며 “수매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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